동아쏘시오그룹이 내달 1일 창립 91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등 그룹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퇴직사우 모임인 동우회 회장이 참석한 기념식은 지난달 별세한 고 강신호 명예회장의 추모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에는 국민 건강을 향상하기 위해 42년간 그룹을 이끈 강 명예회장의 이야기가 담겼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어 장기 근속자와 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창업정신의 뿌리인 '가마솥 정신'을 이어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표창하는 '동호 가마솥상'은 에스티젠바이오 박주언 선임이 수상했다. 박 선임은 올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백혈병 환자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수석 창조상'은 오쏘몰을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킨 동아제약 생활건강사업부 브랜드2팀 오쏘몰 담당 파트, '수석 도전사례 최우수상'은 동아에스티와 참메드, MH헬스케어를 그룹사에 편입시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동아참메드 경영원지원실, '수석 성공사례'는 그룹 내 인테리어뿐 아니라 대외수주 경쟁력 등을 확보한 아벤종합건설 실내건축사업부가 수상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올해 창립기념식은 창립 100년을 준비하는 첫해로 오늘의 회사를 있게 한 동아쏘시오그룹 가족들과 전현직 선후배 여러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이제는 우리가 사명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남도 잘되게 하라'고 하셨던 강신호 명예회장의 말씀을 되새기며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책임에 충실히 하여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