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7일 주주총회 안건 공시를 통해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사임한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법무법인 서정, 삼성물산 법무팀을 거쳐 2015년 넷마블 법무담당으로 합류했다. 그는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은 '전략기획통'으로 불린다. 지난해 1월 각자대표로 선임된 후 권 대표와 함께 넷마블을 이끌어왔다.
권 대표는 추후 넷마블 경영전략위원회에 참여한다. 경영전략위원회는 게임사업 전략, 넷마블컴퍼니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넷마블이 올해 초 신설한 조직이다. 개발사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현재와 같이 그대로 수행한다.
넷마블 오는 3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권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에는 도기욱 CFO(재무최고책임자)가 추천됐다.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이 떠난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는 텐센트게임즈 사업부장 리나촨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강이 LNK 세무회계 대표와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의 사외이사 선임안건도 상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