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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태원…"정부 조사 협력, 그룹사 보안 전반 검토"

  • 2025.05.07(수) 11:20

[포토]"위약금 면제 형평성 고려 및 법적 검토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SUPEX홀에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후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피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에스케이텔레콤에서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태에 관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렸거나 해외 출국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 졸인 많은 고객에게 불편을 드렸다. 지금도 많은 분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지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 "이용자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SKT 이사회가 논의 중이고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방안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저는 이사회 멤버 아니라서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다"라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T 해킹 관련 일일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또 최 회장은 "저희를 믿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 준 2400만 고객에게 감사하다"면서 자신의 휴대전화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해킹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겠다며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SUPEX홀에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SUPEX홀에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T 해킹 관련 일일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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