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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K-콘텐츠' 확산법

  • 2025.06.15(일) 15:34

한국서 '프로덕트 데이즈' 열어 현지화 전략 소개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샵'에 연사로 참여한 존 드미타 넷플릭스 영어 더빙 팀 시니어 매니저(오른쪽)와 로베르토 그라나도스 넷플릭스 중남미 더빙 디렉터./사진=넷플릭스 제공

"한국 시청자를 만족시키려다 보니 자연스레 전세계 시청자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프로덕트 데이즈'를 서울에서 열어 K-콘텐츠가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전세계 190개국 시청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현지화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 더빙의 날'인 지난 12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더빙팀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에 참여해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콘텐츠 현지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 더 많은 시청자에게 도달하는데 더빙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로베르토 넷플릭스 디렉터는 "콘텐츠를 선보일 때 더빙을 우선과제로 생각해 다양한 국가 전문가와 함께 최대 36개 언어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과 '폭싹 속았수다'는 이런 노력이 담긴 더빙을 통해 전세계에서 문화적 열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시청자 경험 확대를 위해 12년 만에 개편된 넷플릭스 TV UI를 설명하고 있는 유니스 킴 넷플릭스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13일 서울 오피스에선 새롭게 개편된 TV 사용자환경(UI)을 비롯해 자사 프로덕트 철학과 기능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유니스 킴 넷플릭스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는 "앱을 처음 열었을 때 보이는 인터페이스부터, 적절한 시점에 알맞은 이야기를 추천하는 방식까지, 넷플릭스의 모든 것이 시청자에게 새로운 볼거리의 발견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여정으로 설계됐다"고 했다. 

이강이 넷플릭스 디렉터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순수 대사 자막' 기능을 소개했다. 이는 배경음악 등 소리 정보 없이 대사만 표시하는 기능이다.

이 디렉터는 "한국 시청자를 만족시키려다보니 자연스레 전 세계 시청자들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에게 발견되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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