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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실→성장' 방향전환…정신아 "담대한 도전"

  • 2026.01.02(금) 10:24

[신년사]"응축 마무리하고 성장으로"
'사람중심 AI'·'글로벌 팬덤' 전면에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은 2일 신년사에서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으로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그룹이 인공지능(AI)과 글로벌 팬덤을 양대축으로 삼아 성장을 본격화한다.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2년여 동안 그룹 전반의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단행했다. 그 결과 한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까지 줄였고,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달성했다.  

카카오그룹은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 △글로벌 팬덤 운영체제(OS)를 제시했다.

사람 중심의 AI는 5000만 사용자의 일상과 관계 속에서 카카오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정 의장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팬덤 OS는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Full-stack) 자산'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 의장은 임직원들에게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갈 성장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IT기업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변화의 파고를 넘어 더 높은 곳,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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