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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팔란티어와 AX 현장형 인재 키운다

  • 2026.07.16(목) 13:31

현장 문제 해결하는 'FDE' 육성 본격화

변우철 KT AX엔지니어링본부 P-FDE담당 상무(가운데)가 지난 15일 AI 해커톤 행사 '에이전트 캠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KT가 팔란티어와 손잡고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현장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 고객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전방배치 엔지니어(FDE)'를 통해 기업 대 기업(B2B) 비즈니스 영역에서 AX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변우철 KT AX엔지니어링본부 P-FDE담당 상무는 16일 열린 사내 AI 해커톤 성과 발표회에서 "FDE는 기업의 AX 셰르파"라고 강조했다. 

그는 "셰르파는 단순히 길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잘 이해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도움을 주는 존재"라며 "셰르파가 등산객을 안전하게 가이드하는 것처럼 FDE도 고객 문제와 프로세스, 도메인 데이터, 조직문화를 깊이 이해해 현실적인 AX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사내 AI 해커톤 '에이전트 캠프(Agent Camp)'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T의 FDE 역량을 강화하고, 현업 실무자가 실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도록 해 AX 실행력을 내재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 상무는 "AX는 AI를 단순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정말 AI로 실제 일하게 만들고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트 캠프는 KT FDE들이 팔란티어와 함께 내재화한 문제 해결 방식을 현업이 직접 경험하도록 만드는 실질적인 AX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활용해 실제 사업에 적용 가능한 3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해당 과정에서 팔란티어의 FDE가 멘토로 참여해 기술 자문과 협업을 지원했다.

변 상무는 "통신업은 매일 수많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이를 사람이 모두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관리자 명령어, 로그 등을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보안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 ESG 분야에서는 에너지 운영 최적화 에이전트를 구현했다"며 "전력 사용 패턴과 요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사람이 찾아낼 수 없는 수준까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세번째는 데이터 관리 영역이다. 그는 "온톨로지(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조화한 체계)에 어떤 데이터를 올리고 해당 데이터의 위치를 확인하는 에이전트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실무자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찾으면서도 안전한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T는 FDE의 핵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변 상무는 "수많은 트레이닝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온톨로지 설계 역량도 고도화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온톨로지 위에 올라가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구현 역량을 갖추고, 고객에게 이를 얼마나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를 지속적으로 트레이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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