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분양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분양가격도 적지 않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2013년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 결과 올해 10월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가 806만원으로 작년 동기보1.88%, 전달보다 1.91% 각각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3.3㎡당 14만원, 84㎡(32평) 기준 45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3㎡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811만2000원)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528만1000원)로 나타났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1067만6000원), 인천(1025만3000원)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6대 광역시(-0.65%)를 제외한 모든 권역의 분양가가 전달보다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과 송파에서 오랜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며 분양가가 전달 대비 8.82%나 올랐다.
민간아파트의 신규 분양 가구 수도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분양된 전국의 민간아파트는 총 3만188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9.9%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296가구), 수도권(1만4090가구) 물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