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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중소형' 아파트만 불티났다

  • 2015.06.12(금) 15:53

1~5월 거래 건수중 83.5%는 중소형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도 3억~5억 원이 가장 많았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하자 중소형 아파트 매입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부동산114가 올들어 5월말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거래 건수 5만1595건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가 83.5%(4만3072건)를 차지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60㎡이하 2만301건(39.4%), 전용 60~85㎡ 2만2771건(44.1%), 전용 85㎡ 초과 8523건(16.5%)이었다.

 

 

가격대별로는 5억 원 이하의 거래 비중이 71.6%로 중저가 매물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3억~5억 원 아파트가 2만2296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43.2%를 차지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전세수요자들이 물건을 구하지 못하자 5억 이하 아파트 매매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지난주(0.09%)보다 오름 폭은 다소 확대됐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각각 0.02%, 0.05% 올라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늘지는 않았지만 만성적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8%,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8%를 기록했다.


부동산114 측은 기준금리 인하(1.75%→1.50%)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전세 물건은 더 줄어들고, 전세 품귀는 전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금리 부담이 줄어들면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통한 매매수요도 늘어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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