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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루원시티~서창..인천2호선 30일 '첫 발차'

  • 2016.07.26(화) 16:28

주거 중심지 연결..역세권 개발촉진 예상

인천 서북부 검단산업단지에서 시내 중심가를 지나 남동부 서창지구 인근까지 이어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9일 개통식을 가진 뒤 이튿날 새벽 5시30분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인천시 서구 검단오류역을 기점으로 인천시청역을 지나 종점인 남동구 운연(서창)역을 잇는 노선이다. 총 연장 29.2㎞, 정거장 27개소 규모다.

 

노선 주변에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 루원시티, 가좌동, 주안동, 구월동, 간석동, 만수동, 서창지구 등 인천의 전통적 주거지역과 신흥 주거단지가 있다. 검단산단과 아시아드경기장, 국가산단, 시 중심가, 인천대공원 등 업무 및 생활편의 지역도 지난다.

 

이 노선은 공항철도(검암역),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과 경인선 1호선(주안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 등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인천의 도시철도역은 29개에서 56개로 늘어난다.

 

차량은 2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3분, 평시에는 6분 간격으로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한다. 정원은 206명(좌석 64, 입석 142)이며 정차시간과 운행시간을 합산한 표정속도는 약 시속 37㎞다.

 

국토부 관계자는 "검단오류역에서 인천대공원까지의 이동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2호선 개통으로 45분만에 이동할 수 있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2009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 신·구도심의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역세권 주변의 개발을 촉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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