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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석' GTX-B노선 속도…'기본계획 확정'

  • 2022.03.22(화) 11:00

용산-상봉 재정구간…민자구간 연내 우협 선정
"남양주‧인천 등 서울 도심 접근 30분 이내 개선"

인천에서 부천, 서울역, 상봉 등을 거쳐 남양주로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B노선 중 정부가 담당하는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그 외 민자 구간을 담당할 사업자를 연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 계획을 오는 23일 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 구간은 정부 주도의 재정 사업으로 짓는다. 그 외 구간의 경우 민자 사업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총 사업비 2조3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노선과 중앙선 연결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거장 총 4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우선 용산역은 1호선과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4호선과 향후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환승한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의 경우 각각 연결 통로 설치와 공용 승강장 등을 통해 향후 A노선, C노선과 지하 내 수평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봉역은 7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 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 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자 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향후 실시 협약과 실시 설계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목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국토부 관계자는 "GTX 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 선로 대비 소요 시간이 기존 33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되며, 남양주와 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은 약 30분이 걸리고, 마석역에서 서울역은 27분 정도 걸릴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GTX 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 여건 개선의 핵심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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