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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85.9%…2019년 이후 최저

  • 2022.09.08(목) 16:12

서울은 93.7% 올들어 최저…인천 70%대 진입
"아파트 시장 냉각, 경매 낙찰가율 하락 지속"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보여주는 낙찰가율은 8월 85.9%로 2019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41.5%로 전월(43.3%)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0.6%)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85.9%를 기록했다. 2019년 9월(84.8%)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6.5%로 전월(26.6%)보다 9.9%포인트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전달(96.6%)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93.7%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매매시장 위축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 탓에 낙찰가율은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의 경우 48억8899만원에 낙찰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4%다. 이는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서 공개한 직전 신고가 41억4000만원을 한참 웃돈다. 현재 같은 조건 매물 호가는 56억~58억원에 형성돼있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도 40억2899만원에 낙찰, 139.4%의 낙찰율을 나타냈다. 실거래 신고가인 지난해 11월 33억원을 넘어섰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낙찰된 매물과 같은 평형의 롯데캐슬프레미어 매물은 나와있지 않다.

서울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아파트는 감정가 9억6200만원의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다. 감정가보다 낮은 8억3000만원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 86.3%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월 거래된 최고가 10억3500만원보다 2억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8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 진행건수 및 낙찰가 추이/자료= 지지옥션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1.3%)보다 0.8%포인트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89.1%) 대비 11.1%포인트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인천 아파트 중 최고가는 연수구 송도동 더샵마스터뷰 아파트로 25억7250만원에 낙찰, 105% 낙찰가율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월(45.6%)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낙찰가율 82.9%로 전월(92.6%) 대비 9.7%포인트 하락하면서 2014년 1월(82.2%)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대출부담이 적은 감정가 3억원 미만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낙찰가율 하락세를 이끌었다는게 지지옥션 측의 설명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대출규제나 금리인상으로 아파트 시장이 냉각기라 경매 낙찰가율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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