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집중 호우 여파로 무궁화호·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 및 조정한다. KTX는 전 구간 운행하되, 일부 구간 서행 운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10일 첫차부터 일반열차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지 및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구간 운행 중지되는 노선은 △충북선(조치원~봉양) △장항선(천안~익산) △경북선(김천~영주)이다. 충북선은 이날 12시, 장항선은 오후 6시, 경북선은 자정까지 운행이 멈춘다.
일부 구간 운행 중지되는 노선은 △동해선(서경주~포항) △경부선(서울~동대구) △호남선(서대전~익산)이다. 동해선은 열차 운행 대기 중이며 경부선은 이날 12시, 호남선은 오후 6시까지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 산사태, 낙석 등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KTX 전 구간과 수도권전철 등 광역철도는 전 구간 정상 운행한다. 다만 KTX는 호우로 서행하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되며, 기타 승차권 환불 등 상세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 재개 등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