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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5단지 재건축해 '개포써밋 187'로

  • 2024.09.02(월) 16:11

대우건설 단독 입찰해 수의계약

대우건설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경기여고 강당에서 진행된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개포 써밋 187 문주 /자료=대우건설

개포주공5단지는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최고 14층, 6개동, 940가구 규모 아파트로 1983년 준공됐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4개동, 1279가구로 재탄생한다. 공사비는 3.3㎡(평)당 840만원, 총 6970억원 수준이다. ▷관련기사: 개포주공5 31일 시공사 선정…첫 '써밋' 달까(8월14일)

대우건설은 이 아파트의 번지수를 살려 '개포써밋 187'라는 단지명을 내세웠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고급) 브랜드 '써밋'이 적용됐다. 공동시설로는 '선큰187 커뮤니티'와 '스카이187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약 10m 높이의 대규모 통합 복층형 선큰(지하광장)을 통해 개포에서 가장 넓은 가구당 3.3평(약 11㎡)의 커뮤니티 면적을 확보했다. 복층형 실내 골프연습장은 개포 최장 20m 거리를 자랑한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수영장도 25m 길이의 레인 3개를 뒀다.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루프탑 가든(옥상정원)은 3면 개방과 3개층 높이로 조성된다. 양재천과 대모산,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 여의도 공작, 신반포16차 등 주요 사업장을 수주한 바 있다. 단독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게 된 개포주공5단지에 이어 부산 괴정5구역 시공권도 따내는 게 목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급 주거단지에 걸맞은 브랜드가치와 사업조건들을 내세워 압구정, 서초, 여의도, 목동, 성수 등지에서도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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