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18년 만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 분양이 이뤄진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공급 부족이 전망되는 서울시에서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고척4구역)을 통해 조성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청약 접수를 오는 19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20일과 21일에 각각 1순위,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148-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가구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58가구 △49㎡ 90가구 △59㎡A 64가구(일반분양 25가구) △59㎡B 353가구(335가구) △59㎡C 88가구(88가구) △59㎡D 20가구(4가구) △84㎡A 247가구(110가구) △84㎡B 12가구(10가구) △84㎡C 11가구(4가구) △114㎡ 40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수도권 거주자(서울 거주자 우선) 중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예치금 충족 조건을 갖춘 만 19세 이상 성인은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체 일반공급 물량(가점제 40%) 중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가장 분양 물량이 많은 전용 59㎡B의 경우 9억7110만원, 84㎡A는 12억4060만원이다.
단지에서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에 각각 10분, 20분 안팎 걸려 갈 수 있다. 개봉역은 도보로도 20분 거리다.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신구로선 신설(계획)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예정) 정차를 추진 중이다.
주변에는 고척초와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이 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500여개 이상의 학원이 밀집했다.
단지 반경 약 2km 이내에 아이파크몰, NC백화점, 코스트코, 고척시장, 고려대 구로병원, 구로세무서(이전 예정), 서울창업허브 구로(29년 7월 준공 예정) 등 대형 상업·의료·공공 시설이 갖춰져 있다. 더불어 계남근린공원, 안양천, 고척근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도 인근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중심 평면 설계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고 녹지율은 약 30%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1.39대로 마련됐다.
내부 설계로는 전용 84㎡ 유형에 알파룸(자투리 공간)을 포함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 특화 공간이 들어선다. 또 피트니스센터, GX룸(단체운동실), 실내 골프연습장 등 건강·여가시설이 조성된다.
스카이라운지도 계획돼 있다. 단지 곳곳에 다양한 테마형 정원과 휴게 공간도 들어선다. 단지 내에 쇼핑, 식음, 서비스 등의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배치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1군 브랜드 대단지 신축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뜨거웠다"면서 "특히 목동 학원가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학군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상품, 브랜드, 미래가치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72-205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