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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3기신도시 등 올해 8.8만가구 입주자 모집

  • 2025.03.06(목) 11:45

분양주택 2.4만가구…77%는 수도권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 6.4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에 분양·임대주택 8만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경기 위축으로 주택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무주택 서민, 청년 등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예년보다 공급물량을 늘렸다.

올해 분양 주택은 전년(5275가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2만4000가구,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총 6만4000가구 공급이 목표다.

LH, 2025년 분양주택 공급계획/그래픽=비즈워치

LH는 올해 3기 신도시 포함 총 41개 단지에 2만4000가구 분양주택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상반기 고양창릉 등 7500가구,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등 1만6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약 77%인 1만8000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3기 신도시는 △고양창릉(A4·S5·S6블록) △하남교산(A2블록) △부천대장(A5·A6·A7·A8블록) △남양주왕숙(A1·A2·B1·B2·A24·B17블록) 등 총 14개 단지에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 △공공분양 7100가구 △뉴:홈 9500가구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단지 내 마련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부천대장을 비롯해 △구리갈매 △군포대야미 △과천주암 △남양주진접2 △시흥하중 등에 공급된다.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브랜드 '뉴홈(뉴:홈)'으로는 전국에 총 8200가구가 공급된다. 시세보다 저렴한 '뉴홈 나눔형'은 336가구, 6년 거주 후 분양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뉴홈 선택형'은 1018가구다.

2025년 LH 분양주택 공급물량/자료=LH

임대주택도 총 6만4000가구가 풀린다. 매입임대주택(2만2000가구) 중 대학생 등 청년층에 4200가구가 배정되며,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5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등에는 가장 많은 7000가구가 배정됐다.

특히 약 2000가구는 거주 6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다. 전용면적 60~85㎡ 규모로 시세 대비 90% 이하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형, 월세형으로 공급하는 신혼·신생아유형 등이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작년보다 4000가구 늘어난 3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올해는 무주택 중산층이 소득·보유 자산과 무관하게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규유형도 신설했다. 공급 예정물량은 2800가구다.

이밖에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통합공공임대 등 건설임대가 6600가구 공급된다. 건설공사 진행 상황, 입주 수요 등에 따라 주택공급계획은 변동될 수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주거비 상승, 주거 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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