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구 우만동 일대 노후 주거지에 4100여가구를 짓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개의 신탁사가 협업한 지정개발자 사업 시행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리아신탁은 지난 13일 '우만(가)구역 재개발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리아신탁은 대한토지신탁, 우리자산신탁과 함께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우만(가)구역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 503-7 일대 22만1791㎡ 부지에 노후한 건물을 허물고 지하 3층~지상 49층, 총 4164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사업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조각공원과 인접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2029년 예정된 신분당선 연장과 동탄인덕원선 개통에 따라 역이 신설될 계획이다.
코리아신탁에 따르면 우만(가)구역의 토지등소유자는 200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4월 정비사업 후보지 신청 당시 동의율은 75.7%였고 그해 10월에는 정비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3개 신탁사는 후보지 선정 이후 지난해 12월 동의서 수집에 착수했다.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요건인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동의를 2개월 만에 이끌었다.
사업지는 지정개발자(신탁) 사업 특례가 적용돼 정비구역 지정제안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진행했다. 향후 정비사업계획과 사업시행계획도 같이 수립할 수 있다. 일반적인 조합 방식의 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이후 조합이 설립되고 사업시행계획 수립 및 인가가 이뤄진다. 지정개발자 사업은 특례를 통해 이 같은 인허가 절차가 간략해지는 것이다.
코리아신탁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지정개발자 특례를 적용한 군포시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이번 우만(가)구역 사업에 적용한다. 아울러 3개의 신탁사가 결집한 역량을 유기적인 역할 분담으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게 코리아신탁의 설명이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및 사업시행자 지정은 주민들의 열망과 수원시의 체계적인 행정 지원, 그리고 신탁 3사의 축적된 사업 수행 경험이 한데 모인 결실"이라며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인허가부터 분양, 준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