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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농심에 경고.."허니버터칩 맛 왜곡"

  • 2014.12.31(수) 14:56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 후속으로 출시한 '허니통통'과 '자가비'(왼쪽). 농심은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맛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최근 출시했다.

 

해태제과가 내년에 '허니버터칩' 시리즈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미투(me too·모방)제품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31일 해태제과는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 2종을 내년 1월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허니통통’은 ‘허니버티칩’의 맛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허니버터칩'보다 감자 함량은 낮추는 대신 달콤한 맛은 높였다.  ‘자가비 허니 마일드’는 기존 감자스낵인 ‘자가비’에 '허니버터칩' 맛을 추가한 제품이다.

허티버터칩 돌풍으로 물량이 달리는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대신 제품 라인을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데는 경비와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데, 소비자 입맛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허니버터칩’의 미투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원조 해태제과의 불안감을 키웠다.

해태제과는 현재 24시간 3교대로 월 60억원의 허니버터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허티버터칩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는 손길을 미투제품으로 돌리고 있다.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출시 5일만에 초기물량(12만봉)이 모두 팔려나갔다. 오리온도 현재 '허니버터칩' 대항마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 측은 “경쟁사들이 미투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허니버터칩 고유의 맛이 왜곡되고 제품의 오리지널리티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격적인 ‘허니 맛’ 신제품 출시는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한 경쟁사들의 미투제품에 대해 해태제과가 본격적인 시장 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미투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의 품질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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