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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CJ오쇼핑, 메르스·백수오에 '흔들'

  • 2016.02.04(목) 19:39

작년 매출·영업익·순이익 동반 감소

CJ오쇼핑이 지난해 메르스와 백수오의 직격타를 맞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 빨간불이 켜졌다.

 

CJ오쇼핑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141억원으로 전년대비 19.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40.0% 감소한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전년에 비해 12.4% 줄어든 1조1194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도 전년 대비 3.8% 감소한 3조555억원을 기록했다.

 

백수오와 메르스의 여파가 컸다. 회사 측은 "지난해 소비침체와 건강기능식품 판매 부진, e커머스사업의 상품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바일 취급고는 지난해 7450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급성장했다. 총 취급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 수준이다. 반면 TV 취급고(1조6957억원)는 7.3% 감소했다.

 

해외 취급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해외 취급고는 2조7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 동방CJ, 중국 천천CJ, 베트남 SCJ, 필리핀 ACJ 등 4개 해외 플랫폼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태국 G”CJ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서며 뒷심을 발휘했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올해에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멀티 채널 성과를 극대화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해외 신규 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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