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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中법인 102억 수혈 '중점투자'

  • 2017.01.02(월) 10:54

"中 매장수 늘리면서 투자액 늘어나"

CJ푸드빌은 2016년 11월 중국 베이징에 300번째 해외 매장을 오픈했다.

 

CJ푸드빌이 중국 법인(CJ Beijing Bakery Co)에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수혈했다. 이 회사는 2010년 이후 중국에만 총 39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달 27일 중국 법인에 102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한회사인 이 법인은 이번 증자에서 주식을 새로 발행하지 않고, CJ푸드빌이 이 법인의 지분만 취득했다. 지분율은 기존대로 100%가 유지됐다.

CJ푸드빌은 2005년 이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CJ푸드빌은 70억원(2010년), 90억원(2012년), 70억원(2013년), 58억원(2015년)을 중국법인에 투자하며 중국 내 뚜레쥬르 등 매장을 140개까지 늘렸다.

다만 실적 면에선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법인 매출은 2013년 308억원에서 2015년 518억원으로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98억원(2013년), 44억원(2014년), 83억원(2015년) 등 지속되고 있다. 자본잠식 상태도 이어지고 있다.

 

CJ푸드빌은 2015년 말에도 해외법인에 총 250억원을 유상증자하며 해외법인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CJ푸드빌은 매출 1조2063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내면서 당기순손실(7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시장 중 중국은 중점 투자 지역"이라며 "중국 내 매장 수를 계속 늘리다 보니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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