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마케팅과 택배사업을 담당할 외부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초 전략기획과 인사총무 담당임원을 외부에서 데려온데 이어 이번에 추가적으로 외부영입을 실시해 BGF리테일의 순혈주의 타파 흐름이 더욱 빨라지게 됐다.
BGF리테일이 영입한 인물은 김윤경(47·사진왼쪽) 롯데마트 전 마케팅부문장과 전태진(58·오른쪽) CVS넷 전 대표이사다. 김 전 부문장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 전 전 대표는 택배서비스 회사인 BGF포스트 대표로 근무한다.
신임 김 실장은 이화여대와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한국존슨앤드존슨 북아시아 총괄 디지털 마케팅팀장을 거쳐 직전까지 롯데마트에서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신임 전 대표는 동국대학교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에버랜드 기획조정실을 거쳐 최근까지 CVS넷 대표를 맡아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외부 전문가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BGF핀링크 대표에 이종덕 BGF네트웍스 전 대표를 선임했다. 마케팅 전문회사인 BGF네트웍스는 송지택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이 대표를 겸임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