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평가 결과'에 띠르면 평가대상에 포함된 총 20개 식음료업체중 전년대비 평가 등급이 상승한 곳은 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수' 등급과 '양호' 등급으로 승격한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업계의 동반성장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식품업은 전년대비 0.7점 높아진 79.8점을 기록했다.
평가 대상 식음료 업체의 수는 전년대비 5곳이 늘었다. 등급별로도 '우수' 등급의 경우 2015년 4개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등급 상승과 신규 진입 등이 포함되면서 7개로 늘었다. '양호' 등급도 6개에서 작년 10개로 증가했다. 높은 등급에 포함된 업체수가 많아진 셈이다.
각 등급별로 살펴보면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은 곳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 내년부터는 '최우수 명예기업'에 오르게 된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3년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을 말한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다음해에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가 '우수'에 그치더라도 '최우수' 등급으로 인정하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인센티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직권조사 2년 면제 등 총 5개 부처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번 조사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식음료 업체는 총 7개다. 전년대비 2개가 늘어났다. 이중 동원F&B, 오뚜기, SPC삼립 등 3개 업체는 전년대비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SPC삼립의 경우 2015년 최하위 등급이었던 '보통'에 머물렀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두단계 상승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롯데푸드, 롯데제과는 전년과 동일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롯데리아는 이번 평가에 처음으로 대상에 포함됐음에도 불구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우수' 아래 단계인 '양호' 등급에서도 식음료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오리온, 하이트진로, 한국야쿠르트는 전년대비 등급이 상승했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해태제과는 전년과 동일했다. 신규로 진입한 업체는 파라크라상, CJ푸드빌 등이었다. 농심은 전년 '우수'에서 '양호'로 등급이 하락했다.
이밖에도 오비맥주는 '보통' 등급을, 풀무원식품은 가장 최하 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풀무원식품의 경우 공정거래협약 미체결로 협약이행평가 점수가 0점 처리되면서 최하등급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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