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고용 대안으로 설립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 직원수가 4000명이 넘어섰다.
27일 파리바게뜨는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제빵사가 신입직원 430명을 포함해 총 4152명이라고 밝혔다. 해피파트너즈는 고용노동부의 제빵사 본사 직고용 대안으로 이달초 설립됐다. 회사 측은 "출범 한달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제빵 인력회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근로계약은 고용부의 직접고용 지시에 대한 제빵사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근무하는 제빵사 5309명에 대해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시정지시를 내렸고,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제빵사 일인당 10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제빵사 80% 가량이 본사 직고용 대신 해피파트너즈를 택하면서 과태료는 100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가맹점, 협력회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5000여 명의 제빵기사들과 직접 만나 대화와 설득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직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제빵사는 1097명으로, 회사측은 이 제빵사들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