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20 연봉 실수령액? 내 월급이 줄었다
3. 요즘 이직 트렌드, 역채용
※ 줍줍 구독 이벤트 당첨자 발표
[콘텐츠 이야기]
아기들의 BTS! 상어 가족 글로벌 심쿵 경보 발령!
상어가 나타났다!! 어디에 나타났냐고요? 어디긴요. 사람들 마음 속이죠.
갑자기 나타난 상어의 정체는 바로 동요 애니메이션 ‘상어가족’. 상어가족은 아기 상어, 엄마 상어, 아빠 상어, 할머니 상어, 할아버지 상어 총 다섯 마리(?)로 이뤄진 일가족의 바닷속 생활을 그린 영상 시리즈인데요. 이 상어들이 완전 월드 스타로 등극했어요.
상어 가족의 월드 스타 성장기
상어가족 영상은 2015년 말 유튜브에 업로드되자마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여운 애니메이션을 앞세워 유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한 콘텐츠를 무한 반복 시청하는 유아 특성상 약 7개월 만에 시리즈 누적 조회 수 1억회를 넘길 정도였죠. 뀨뀨꺄꺄 댓글 다는 어린 친구들의 화력은 어마무시.
한국 아기들을 사로잡은 상어 가족의 다음 사냥감은 동남아 지역. 2017년에 상어 가족 율동을 따라 추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베이비 샤크 챌린지'라는 인터넷 놀이가 인도네시아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 놀이가 필리핀 등 인근 동남아 국가로 퍼지면서 상어 가족 인기에 불을 지폈어요.
전 세계를 헤엄치며 인기를 모으던 상어 가족은 마침내 미국에 상륙했어요. 2019년 1월 상어 가족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에 32위로 진입했는데요. 국내 가수 중에는 싸이와 방탄소년단만이 이 차트에서 50위권 안에 랭크됐었다고 하네요.
상어 가족, 인기가 이 정도였어?
아무리 그래봤자 아기들 보는 동요 영상 아니냐고요? 글쎄요, 미국에선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결정적인 계기는 2019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시즌 초반 선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었는데요.
같은 시기 2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던 워싱턴의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는 기분도 전환할 겸 자신의 응원가를 바꿨어요. 바로 자신의 두 살배기 딸 알리야가 좋아하는 노래 상어 가족으로.
상어 가족의 기운 덕분인지 파라는 이 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으로 대활약을 펼쳤어요. 거짓말처럼 이때부터 워싱턴 팀 전체의 경기력도 상승, 파죽지세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요. 그러자 팬들도 복덩이나 다름없는 상어 가족을 주목하게 됐죠.
처음에는 선수들끼리 안타를 치면 상어 가족 율동으로 세리머니를 하던 것이 관중석으로 퍼졌고, 곧 모든 관중이 율동을 따라 하기 시작했어요. 몇몇 관중은 아예 상어 인형옷을 입고 와 응원을 펼쳤어요. 영상 보면 신기방기하네요.
상어 가족과 함께 꿈의 무대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한 워싱턴.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는데요. 이 기간 미국의 모든 야구팬들이 워싱턴 관중석에서 울려 퍼지는 상어 가족 노래를 들었어요. 우승 퍼레이드에도 어김없이 상어 가족이 등장했고요.
상어 가족, 너희 어디까지 헤엄칠 건데!
이젠 명실상부 월드 스타가 된 상어 가족. 레바논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중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상어 가족을 떼창할 정도라고 하니 정말 전 세계에 모르는 사람이 없나 봐요.
여세를 몰아 니켈로디언,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콘텐츠 유통 계약을 맺은 상어 가족. 이들이 어디까지 헤엄쳐 갈지 지켜봐야겠어요.
주식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TMI
상어 가족을 만든 곳은 한국의 키즈 콘텐츠 제작사 스마트스터디. 스마트스터디는 핑크퐁이란 글로벌 유아교육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새 콘텐츠 중 하나로 상어 가족 애니메이션을 내놨는데, 이게 어마어마한 대박이 터진 거죠.
상어 가족 테마주 중 대표는 역시 삼성출판사죠. 스마트스터디는 원래 삼성출판사의 자회사로 출발한 회사. 지금도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 지분 22.39%를 보유한 2대 주주인데요.
덕분에 상어 가족 관련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삼성출판사 주가가 출렁거려요. 작년 말 주당 1만250원이던 삼성출판사 주식은 올해 한때 2만 8500원에 거래되며 세배 가까이 가격이 치솟기도 했어요.
핑크퐁과 상어 가족 캐릭터 제품을 만들고 있는 토박스코리아도 관련주 중 하나. 상어 가족과 함께 주주들도 함박웃음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by. 승현
[세금 이야기]
내년 월급...이거 실화냐?
2019년 올 한해 회사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여준 김줍줍씨.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훌륭하게 업무를 해내 상도 받았어요. 드디어 지난주 회사 대표와 연봉협상을 했답니다. 그 결과 내년 깁줍줍씨의 연봉은 올해보다 500만원 오른 4500만원이 되었어요! (꺄, 축하축하)
연봉이 올랐으니 당연히 받는 액수도 늘어날 거라 생각했던 김줍줍씨. 세금이야 떼겠지만 그래도 500원만원 나누기 세금 나갈 거 생각해서 13으로 나누면 음 앞으로 한 달에 35만원은 더 받겠다고 예상했어요. 김줍줍씨는 "내년에는 적금도 더 붓고 옷도 좀 사야지"하면서 룰루랄라 즐거운 2020년 계획을 세우고 있었죠.
내년 월급, "난...ㄱ ㅏ끔...눈물을 흘린ㄷ ㅏ..."
그런데 이게 웬걸. 인터넷에서 본 2020년 연봉 실수령액 정보를 본 김줍줍씨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지난해 연봉 4000만원이었던 김줍줍씨는 실수령액 기준 월급 292만 정도를 받았었는데요. 2020년 연봉이 무려 500만원으로 올랐지만 실수령액 기준 내년 월급은 32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해 월급과 비교해 30만원 오르는데 그쳤어요.
2019년 연봉 실수령액 기준으로도 연봉 4500만원 직장인이 받을 내년 월급은 줄었어요. 올해 연봉 실수령액 기준 연봉 4500만원은 실수령액이 323만원 정도인데요. 내년 연봉 실수령액인 322만원과 비교하면 1만원이 줄었어요.
내 돈 어디로 간 것이여
연봉 인상분만큼 실제 월급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각종 세금이 올랐기 때문이에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납세의 의무가 있죠. 납세의 의무에 따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4대 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과 지방세, 소득세, 장기 요양 보험료 등을 납부하게 돼요.
문제는 이들 세금이 내년부터 오른다는 점이에요.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재 6.46%인데 내년에는 6.67%로 인상돼요. 또 장기 요양 보험료율도 현재 8.51%에서 10.25%로 크게 올라가요. 결국 올해보다 빠져나가는 세금이 더 늘어난 만큼 실수령액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연봉 실수령액이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들이 반드시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어요. 직장인마다, 다니는 회사마다 부과되는 세금은 조금씩 달라져요. 가령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은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아 예상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도 있죠. 또 부양가족이 있다면 실제 월급은 더 많을 수도 있어요.
어찌 됐든 지난해보다 세금 부담이 더 커진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도 깁줍줍씨! 월급 생각보다 덜 나왔다고 너무 상심 마시고, 업무에는 늘 최선을 다해야겠죠? 이왕 직장인 된 거 꿈의 연봉 1억은 달성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무슨 '헛' 소리냐고요? 사실 지금 이 글 쓰는 보라도 2020년 연봉 실수령액을 보고 충격이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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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
[트렌드 이야기]
요즘 이직 트렌드? 역채용
평생~ 한 직장만 다닌다는 생각은 이제 옛날이야기에요. 요즘 트렌드는 기회가 되면 회사를 옮겨 다니며 활발히 이직하는 것. 특히 각종 커리어, 채용 앱을 통한 이직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눈길을 끄는 건 과장급 이상이 65%에 달할 정도로 전문가 대상 이직 제안이 활발하다고 하네요.
그럼 어디서 제안을 받느냐. 예전처럼 기업이 채용 공고를 올리면 구직자들이 찾아서 이력서를 넣는 일방적인 시대는 지났어요.
지금은 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잖아요. 플랫폼을 통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역으로 채용을 제안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해외에서는 링크드인, 국내에서는 리멤버 커리어, 블라인드, 로켓펀치, 원티드 같은 네트워크 기반 채용 서비스가 있는데요. 이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채용 트렌드가 크게 바뀌었어요.
이름하여 '잠재적 구직자'
가장 기업들이 탐내는 인재를 잠재적 구직자라고 부른대요. 잠재적 구직자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업무 성취도도 만족도도 높은 사람. 그러니까 당장 이직할 생각은 없지만 더 좋은 기회가 오면 검토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을 뜻해요.
이 플랫폼들이 잠재적 구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기업 문화 아래에서 이직을 시도한 걸 회사에서 알게 될까 봐 우려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속한 회사를 포함해 자회사나 계열사 관련 회사들은 프로필을 열람할 수 없도록 막아놓았다고 해요. 센스 있죠?
존버! 하고 있는 당신에게
오늘도 하루하루 '존버하는'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당신. 인사담당자들은 새로운 인재 영입에 목이 마른 상황이래요. 만약 이직을 고민 중이라면, 건조한 회사 생활을 지속하기보다는 넘쳐나는 플랫폼을 활용해 더 넓은 세계로의 도약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당신을 위한 TMI (출처: 잡코리아)
* 경력직, 이직하기 좋은 시기 언제일까?
- 3~5년차 미만 경력자, 과장·차장급
*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은 직무?
- 마케팅, 광고 분야(10.5%), 기획,전략, 경영(8.9%), 응용 프로그래머(8.3%)
by. 민주
줍줍 이벤트 당첨자분들께 알립니다.
이번 줍줍 구독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 들 명단이에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피드백으로 줍줍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줍줍, 앞으로도 널리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곧 또 다른 이벤트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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