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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탄일·통큰절·빅딜데이…대형마트, 정초부터 가격경쟁

  • 2019.12.31(화) 15:05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1월 1일 할인 이벤트 진행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올해 내내 가격 경쟁을 펼쳐왔던 대형마트 업체들이 새해에도 지속해 '상시 할인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새해 벽두부터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쏠린 소비 트렌드를 오프라인으로 되돌리기 위한 대형마트의 노력은 새해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내년 1일을 '초탄일'로 지정하고 대규모 초특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초탄일이란 '초저가 탄생일'이라는 의미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PK마켓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다. 이마트는 지난 11월 2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던 '쓱데이'의 인기를 초탄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초탄일을 맞아 쓱데이에 준하는 대규모 물량을 신선식품부터 가전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며 "경자년 새해 첫날을 '대한민국 쇼핑 명절'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가 이런 행사를 기획한 것은 지난 11월 쓱데이에서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쓱데이를 통해 대형마트가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하면 고객의 발길을 오프라인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실제 쓱데이를 통해 전년대비 매출은 71% 증가했고, 구매 고객 수도 156만명으로 38%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롯데마트의 경우 '단 하루, 대한민국을 널리 이롭게 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해 첫날 '통큰절'이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020년 첫날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1년 내내 고객에게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특히 통큰절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제와 같은 쇼핑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 통해 온라인 이용 고객의 오프라인 유입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역시 할인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홈플러스가 내건 명칭은 '빅딜데이'다. 내달 1일 신선이나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핵심 상품 300여 종을 최대 반값에 내놓을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가격 전쟁에 참전한 이유는 최근 대형마트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라며 "최근 경쟁사들이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적자를 내거나 50% 이상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홈플러스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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