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은 10일 비가맹점에 대한 차별행위 고발 건이 무혐의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골프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 비가맹점에 대한 신제품 공급 제한 등 거래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된 골프존에 대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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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골프존이 가맹사업법에 따라 적법하게 가맹사업을 하면서 판매정책상 가맹계약 체결이라는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투비전의 공급 여부를 결정한 것은 부당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비가맹점은 투비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가맹점과 동등한 거래관계에 놓인 사업자라고 볼 수 없으므로 가맹점과 비가맹점의 거래대상을 다르게 정했더라도 거래 조건의 차별로 볼 수 없다’라고 봤다.
앞서 2019년 10월 서울고등법원도 골프존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5억원 및 시정명령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골프존의 손을 들어줬다.
골프존은 “지난 20여 년간 스크린골프라는 신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한 벤처기업 모범 사례로 알려지면서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하지만 특정 점주단체의 공정위 신고 및 공정위의 검찰 고발로 수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기업 이미지에 큰 피해를 입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골프존은 가맹 및 비가맹 매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크린골프대회 및 판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동반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면서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내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정도경영과 상생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