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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뷰티·헬스' 키운다…SK바이오랜드 인수

  • 2020.08.18(화) 14:01

SK바이오랜드 인수…'뷰티·헬스'사업 본격화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추가 M&A 검토"

현대백화점그룹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뷰티·헬스케어' 사업을 강화, 그룹의 향후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205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HCN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랜드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는 1995년 설립, 2015년 SK 계열사로 편입됐다.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이 주력이다. 국내에 5개 생산공장(천안·안산·오창·오송·제주)과 두 개의 중국 현지 법인(해문, 상해)을 운영 중이다.

SK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이다.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에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1063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HCN이 인수 주체로 나선 것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미래지향적인 신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수로 3대 핵심사업인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에 이어, 뷰티 및 헬스케어 부문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 계열사인 한섬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의 경영권을 인수, 뷰티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M&A와 투자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SK바이오랜드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원료 부문 자체 경쟁력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오메디컬 사업도 연구개발(R&D)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재 확보 등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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