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무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비대면 소비 추세가 확산되면서 관련 기술 진화로 다양한 품목의 무인화가 가능해졌다.
이 같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선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스마트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21)'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곳에선 스마트 기술, 디지털 유통,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다.
무인 편의점을 위한 판매대, 냉장고, 안면인식 솔루션, 보안기술 등 무인기술은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기존에는 간단한 음료와 커피 등의 품목이 주였지만 지금은 음식 조리까지 무인으로 가능한 로봇기술이 등장했다.
얼굴인식 기술의 변화도 눈에 띈다. 마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얼굴인식장애를 해결한 솔루션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얼굴 등 신체개인정보 데이터를 안전하게 블러(인식불가)처리하는 인공지능 데이터보안기술도 등장했다.
무인 점포 운영에 필요한 기술의 발전도 엿볼 수 있다.
점원이 없는 점포 특성 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 다툼 등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들이다. 중소 IT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 2D·3D 듀얼 CCTV 카메라 등을 선보였다. 무인기술의 현 주소를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