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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5000개 설치한다

  • 2022.04.20(수) 11:47

현대차그룹·KB자산운용과 SPC설립
2025년까지 전국에 5000기 설치

롯데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KB자산운용과 손을 잡는다. 롯데그룹은 그룹 내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초고속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5000개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현대자동차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UFC:Ultra Fast Charger)’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참여 3사의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사진 왼쪽부터)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공영운 사장,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이사. / 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그룹은 그룹 내 유통시설을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및 중앙제어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 개발 및 인프라 운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 분야 사업자인 중앙제어를 인수했다. 이후 적극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연간 1만기 수준으로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충전기 품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KB 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서 투자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롯데그룹 등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 급)를 충전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새로운 인프라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충전기 구매∙설치∙임대 및 사양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한다.

롯데그룹 등 3사는 전기차 고객들이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우선 설치한다. 이후 사업자 모집을 통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총 50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SPC 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다각화 하는 한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그룹 유통시설 및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으로 모빌리티 산업 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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