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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대형행사 취소·중단

  • 2022.10.31(월) 16:59

[스토리 포토]신세계·롯데, '쓱데이', '롯키데이' 등 이벤트 중단 및 취소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태원 대형참사로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예정된 행사나 마케팅을 중단 혹은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 등 온·오프라인 대형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 외국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12일간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쓱데이를 진행하고, G마켓·옥션은 같은 기간 빅스마일데이를 준비했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며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감식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롯데그룹은 이달 27일부터 진행 중인 '롯키데이' 마케팅을 축소하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중단했다.

'롯키데이'는 백화점, 마트, 슈퍼,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e커머스, 멤버스 등 롯데그룹 유통군 8개 계열사들이 모여 진행한 첫 공동 행사다. 11월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행사들을 모두 취소한 상황"이라며 "다만 롯키데이 행사는 소비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소비자 혜택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앞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참사로 총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 밤 11시 기준 286명보다 늘어난 수치지만,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이 줄었다.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54명에서 변동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백화점, 마트, 호텔, 식음료 등 유통 기업들은 핼러윈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관련 행사를 보류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 외국인들이 슬픔에 잠겨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감식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1일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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