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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와인 통할까? 하이트진로, 야심찬 도전장

  • 2022.11.08(화) 09:59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 첫 출시
3년간 개발 과정 거쳐 한국인 입맛 겨냥

하이트진로가 국내 와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와인을 들고 나왔다. 프리미엄 와인이지만 대중에게 친숙한 두꺼비 캐릭터를 품은 것도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브랜드 '진로'의 이름을 내건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JINRO RED WINE)'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유수의 와인을 수출, 유통해온 하이트진로가 직접 와인을 개발해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최근 유통업체들이 가성비 와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을 선택해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최고, 최대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7대째 가족경영 와이너리인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함께 프리미엄급 와인을 공동 개발했다. 새롭게 출시한 진로 레드 와인은 시칠리아 와이너리와의 논의 끝에 와인을 어려워하는 한국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두꺼비 캐릭터와 진로 브랜드 이름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레드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 맛, 디자인 등 모든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프리미엄급 와인을 완성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전문가 테이스팅만 거쳐서 수입되는 일반적인 와인과는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와인들과의 비교 시음에서도 맛과 향, 밸런스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풍부하고 진한 과일향과 긴 여운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와인을 출시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다"며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와인을 처음 접해보는 소비자들에게도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이 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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