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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중국 총경리 모두 교체..."미래 경쟁력 확보"

  • 2024.12.26(목) 11:59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에 이상인 사장 선임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엔 양치연 부사장 내정
R&I 대대적 개편…조직 세분화·랩 23개로 확대

코스맥스그룹이 중국법인 2곳의 총경리를 모두 교체한다.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코스맥스그룹은 26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사장)를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선임했다. 올 3월 선임된 심상배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부회장)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코스맥스의 첫 중국법인으로 상하이에 위치해있으며, 코스맥스광저우는 광저우에서 장강 이남 지역을 맡는다.

이상인 사장은 1996년 코스맥스로 입사해 마케팅본부를 거쳐 2017년부터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를 맡아왔다. '퍼펙트다이어리' 등 중국 내 대형 브랜드와 거래를 성사시키며 법인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로는 양치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이동한다. 양치연 부사장은 199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생산본부를 거쳤다. 2006년부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 부문을 맡으며 코스맥스 중국사업 확대에 일조해왔다.

코스맥스는 "이상인 사장과 양치연 부사장이 각각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성공 경험을 토대로 중국 화장품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를 발굴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이상인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총경리, 양치연 코스맥스광저우 신임 총경리,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신임 대표 내정자. / 사진=코스맥스그룹

이와 함께 코스맥스그룹은 총 28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다. 김남중 코스맥스 마케팅부문장(전무)과 김승민 코스맥스차이나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남중 부사장은 코스맥스로 입사해 생산, 영업부문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이번 승진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관계사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에 내정됐다. 김승민 부사장은 30년 이상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영관리 전문가다. 2022년 코스맥스에 입사했다.

연구·혁신(Research&Innovation) 부문에선 1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대표적으로 크림 제형 개발을 주도해 온 지진구 코스맥스 CL랩장과 강병하 코스맥스차이나 제형연구소장이 펠로우1(Fellow1·상무급)으로 승진했다. 건강기능식품부문에서는 7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선임된 여성 임원은 총 7명이다. 이 중 3명은 80년대생으로 상무보를 달았다.

특히 코스맥스그룹은 이번 인사와 함께 연구 조직인 코스맥스 R&I센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제형별로 합쳐져 있던 조직을 세분화하고 기존 18개 랩을 23개로 확대했다. 마스크시트와 팩 제형 강화를 위한 PM랩과 친환경 포장재 전문성 강화를 위한 PS랩을 각각 신설하고, 자외선차단제 혁신을 위해 SC(Sun Care)랩을 독립·확대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 경쟁력 강화와 다양성·역동성 확대에 중점을 뒀다"며 "글로벌 ODM 업계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고 연구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측면의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등 변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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