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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글로벌 유통 사업' 속도 낸다

  • 2025.06.17(화) 09:28

국내외 '양방향' 유통 추진…신사업 일환
K브랜드 수출 지원…현지화로 시장 안착

/그래픽=비즈워치

롯데홈쇼핑이 K브랜드의 해외 수출과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아우르는 양방향 글로벌 유통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우수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유망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17일 밝혔다. K브랜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고, 인기 있는 해외 브랜드는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판권 인수·유통을 시작, 수출 사업 확대를 위한 해외사업 전담 조직도 강화했다.

덕분에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앞서 롯데홈쇼핑이 독점 수출 중인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는 지난달 22일 대만 1위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올해 하반기 그래비티의 수출 국가를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샵채널 '바이브리짓' 방송 자료 화면./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지난 8일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의 일부 상품이 일본 최대 홈쇼핑 채널인 '샵채널'에서 매진되기도 했다. 브랜드 기획자가 직접 출연해 제품 소재, 활용법을 진정성 있게 설명하며 현지 고객의 신뢰를 끌어낸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연내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에 바이브리짓을 포함한 국내 우수 중소 브랜드를 수출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유통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지난해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은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고 자사몰을 론칭하는 등 국내 판매 채널을 확장 중이다.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 등 7개의 해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패션 온라인 편집숍 '아프트'는 지난 4월 론칭 이후 월평균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 시장을 잇는 핵심 채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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