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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중소기업 해외진출 발판을 놓다

  • 2025.05.30(금) 11:10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최
중기 1500개 브랜드 알려…상담금액 1.65조원
올해 프랑스 행사 통해 중기 유럽 진출 길 열어

/그래픽=비즈워치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대 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22년부터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총 20회의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 1500개사의 참여기업의 브랜드를 알렸다. 그 결과 현재까지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50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 부터 지난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 결과 총 6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사진=롯데홈쇼핑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했다.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000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낭만ㅇ녀구소가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바이어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016년부터 9년째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해 약 1500개사의 중소기업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K-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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