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의 반복으로 농산물과 축수산물 등 가격이 오르며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0(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119.77)보다 0.4% 올랐다. 6월(+0.1%) 이후 두달 연속 오름세다. 올해 1월(+0.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5% 상승했다.
농산물(+8.9%)과 축산물(+3.8%)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6% 상승했다. △시금치(+171.6%) △배추(+51.7%) △쇠고기(+6.5%) △돼지고기(+4.2%)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밥상의 대표적인 생선인 고등어도 크게 올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등어(신선 냉장·1마리)의 소비자가격은 438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2.2%) 및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6%) 등이 올라 0.2%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2.6%) 등이 내려 1.1%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1.1%) 및 금융및보험서비스(1.4%)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봐도 먹거리 인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졌다. 7월 식료품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2.6%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9.9% 폭등했다.
반면, 에너지는 0.4% 하락했고, 정보통신(IT)은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시금치와 배추는 7월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이 좀 안 좋았다"며 "전년 동월대비로도 7월 폭염 일수가 좀 많아서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행락철에 따라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