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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일본 Z세대 정조준…'K-패션' 특집 무대 연다

  • 2025.09.01(월) 09:34

'도쿄걸즈컬렉션'에서 K패션 특집 무대 선봬
20년 만에 처음 'K패션 무대'…일본 Z세대 공략
팝업스토어 성과 이어 현지 매장 입점까지 지원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현장./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K패션을 알린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Z세대가 주목하는 패션쇼 무대에 진출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도쿄걸즈컬렉션(Tokyo Girls Collection)에서 K패션 특집 무대 '더현대 글로벌 스테이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2005년 시작된 TGC에서 한국 브랜드만 모아 K패션을 주제로 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GC는 아이돌 공연과 패션쇼가 결합된 일본 최대 패션 페스타로, 1020세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행사다. 현장에는 2만명이 모이고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일본 주요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K패션 입지를 다져왔다. 다음달에는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도 연다. 물류·통관·운영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무대는 TGC 주최사 더블유 도쿄(W TOKYO)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일본 Z세대가 한류 트렌드에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의 차별화된 브랜드 소싱 역량이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무대에 오를 브랜드 선정과 기획·연출을 총괄했다. 한국패션협회와 협력해 스타일링 가이드, 무대 콘셉트 등을 준비했다. 이번 런웨이에는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더바넷·오헤시오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 대표 컬렉션을 공개한다. 

무대 이후 현지 시장 안착도 지원한다. 트리밍버드·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더바넷은 파르코 시부야점 '더현대 글로벌' 매장에, 오헤시오는 도쿄 오모테산도의 편집숍 '오모카도 더쉘터 도쿄'에 각각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W TOKYO와 협업하는 첫 한국 리테일 기업으로서 K패션 브랜드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대를 이끌겠다"며 "이벤트성 지원을 넘어 현지 고객 록인 전략을 통해 K패션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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