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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시장이 마트보다 22% 싸요!

  • 2026.02.14(토) 10:00

[포토]전통시장 평균 32만4260원
채소·수산물에서 가격 경쟁력 우위

2026년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한 전통시장이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2026년 병오년(丙午年) 설 명절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서울 시내 주요 전통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고물가 여파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상인들의 우렁찬 호객 소리와 넉넉한 '덤' 인심에 시장 안은 모처럼 활기찬 명절 분위기가 완연했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2026년 설 제수용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차례상 평균 비용은 전통시장이 32만426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41만500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9만742원(21.9%)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과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품목별로 살펴보면 더 두드러졌다. 채소류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무려 50.9%나 저렴했다. 깐도라지는 전통시장이 4000~5000원 선으로 대형마트 대비 70.4% 쌌다. 동태포도 전통시장이 8000~9000원 선으로 대형마트 대비 51.2% 저렴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별도 조사에서도 6~7인 세대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3만3782원, 대형마트가 27만1228원으로 나타났다.

설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과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정부와 서울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62개 전통시장에서는 성수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농축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14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2월 18일까지 서울 시내 71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무료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시장에서 만난 주부 김모 씨(58세)는 "마트보다 확실히 채소나 나물이 저렴하고 양도 많다"며 "사람 사는 냄새도 나고 덤으로 사과 한 알 더 얹어주는 시장 인심 덕분에 명절 기분이 난다"고 전했다. 

설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과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설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과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설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서울 동대문구 청과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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