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융감독원이 25일 각종 비리와 부실 의혹이 끊이지 않은 국민은행에 검사역을 급파했다. 사진은 KB명동점에서 시민들이 은행 업무를 보기위해 드나드는 모습. /이명근 기자 qwe123@ |
금융감독원이 25일 최근 각종 비리와 부실이 불거지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국민은행 본점에 검사역을 5명을 투입해 특별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 검사역들은 앞으로 2~3주간 국민은행 본점에 머무르면서 보증부대출 부당이자 수취 허위 보고와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등 최근 비리와 부실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국민은행 도쿄지점에도 5명의 검사역이 파견됐다. 한 은행의 특별검사에 10명의 검사역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본점 신탁기금본부 직원들이 국민주택채권을 포함한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파는 수법으로 90억 원을 횡령한 사건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소했다. 앞서 보증부대출 부당이자 환급액을 허위로 보고했다가 당국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부당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면서 비자금 조성 의혹도 받고 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는 물론 내부통제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는 감사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 '긁적긁적...계속 나오네' |

▲ '금감원, KB에 검사역 추가 급파' |

▲ 'KB도쿄지점에서 날아온 비자금 의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