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5일 수취인의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해외송금이 가능한 '1Q Transfer' 서비스를 영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학생을 비롯한 현지 체류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개인 간 증여성 송금은 물론 유학생과 해외 체재자 송금,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송금 등도 가능하다.
송금액 기준으로 미화 500달러 이하면 5000원, 초과 시 7000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1회 최대 송금액은 미화 기준 1만 달러다.
이병렬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장은 "필리핀과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에 이어 다섯 번째로 '1Q Transfer'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연말까지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KEB하나은행이 진출해 있는 24개국을 포함해 최대 70여개 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한편 하나은행의 자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1Q Lab'을 거친 ㈜센트비가 영국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센트비는 KEB하나은행의 다각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2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한국-필리핀 간 송금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필리핀 간 송금을 위해 영국 내 블록체인 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앞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KEB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 in 런던' 행사에서 '1Q Transfer' 서비스를 영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병렬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 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행사 후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