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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돌 IBK기업은행...권선주 행장의 미래 화두는

  • 2016.08.01(월) 10:21

비대면 채널과 융·복합 협업, 글로벌 진출 제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1일 비대면 채널과 융·복합 협업, 글로벌 진출을 새로운 기회의 원천이자 미래 화두로 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권선주 은행장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권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비대면 채널 강화와 ▲핀테크 및 자회사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 ▲동남아 시장 공략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비롯한 글로벌 전략 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비대면 상품판매 비중 40%, 자회사를 포함한 비이자 이익 비중 20%, 해외 이익 비중 20%를 제시했다.

권 행장은 "한국 경제는 3% 미만 저성장, 2% 미만 저물가, 1%대 저금리 등 3저 현상이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온 듯하다"면서 "불확실한 환경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전성은 한번 흔들리면 걷잡을 수 없다"면서 "더욱 철저한 옥석가리기와 함께 거액여신에 대해서는 돌다리를 열 번이라도 두드리는 자세로 한발 앞서 살피고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철저한 수익·비용 관리와 함께 더욱 장기적 관점의 비용구조 효율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마른 수건을 짜내는 일방적 비용 줄이기가 아니라 IT시스템과 상품·서비스 등 비용이 큰 부문부터 사업 관리체계 전반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은행원의 역할이 고객의 성공과 행복을 돕는 '금융 컨설턴트'로 바뀔 것"이라며 "자산관리 역량을 키워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컨설턴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생소한 것에 당황하지 않고 익숙한 곳에서 타성에 젖지 않는다·는 '생처교숙(生處敎熟)'의 마음가짐과 금융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가자"고 강조했다.  

▲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식에서 비대면 채널과 융·복합 협업, 글로벌 진출을 새로운 기회의 원천이자 미래 화두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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