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명근 기자] |
KB국민은행은 경영진 54명이 허인 은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일 예고된 총파업으로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경영진이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 경영진은 고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노조가 파업의 명분이 될 수 없는 과도한 요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식과 원칙을 훼손해가면서까지 노조의 반복적인 관행과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들이 총파업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조와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