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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 2차관(사진)이 신임 행장으로 30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방 신임 행장(57)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출신이다.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행시 합격뒤에는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예산실장·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예산 및 경제정책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세계은행에 파견(2000~2003년)나가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해 수은행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은 측은 "방 행장은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이 좋아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