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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내꺼아닌 내꺼같은~’ CMS에듀 이충국의 파워

  • 2021.01.27(수) 11:36

창업자…10년전 청담러닝에 대주주 지위 넘겨
대표로서 경영은 총괄…지분도 12% 2대주주
BW워런트, 스톡옵션 요긴…추가 행사도 관심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수학 영재교육업체 씨엠에스(CMS)에듀의 이충국(59) 창업자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최대주주 지위를 넘긴 게 10년 전. 하지만 현재 대표이사로서 변함없이 CMS에듀를 사실상 경영하고 있다.

지배기반도 꽤 된다. 청담러닝에 이어 지분을 12% 가까이 소유한 단일 2대주주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을 요긴하게 썼다. 남아있는 게 더 있다. 주가의 뒷받침만 있으면 된다.

CMS에듀 이충국 대표이사

씨엠에스에듀는 사실상 소유·경영 분리 구조다. 최대주주는 김영화(68) 회장이 소유주로 있는 청담러닝이다. 지분 43.0%(802만5091주)를 소유 중이다. 2012년 2월 CMS에듀 이충국 창업자 등으로부터 지분을 인수, 계열 편입했다.

이 창업자는 1대주주 지위를 잃었지만 경영권까지 오롯이 넘긴 것은 아니다. 현재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1997년 12월 ‘생각하는수학교실’(현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본원)을 전신으로 2003년 3월 CMS에듀를 창업한 이래 대표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김 회장은 CMS에듀의 등기임원이기는 하지만 비상무이사(경영자문)로 있을 뿐이다.

이 대표의 보유지분도 만만찮다. 청담러닝 다음 단일 2대주주로서 11.86%(221만4주)를 보유 중이다. 이 대표가 영향력을 갖는 기반인 셈이다. 2016년 4월, CMS에듀 상장 당시 4.49%에 불과했던 지분율을 7%p 넘게 끌어올릴 정도로 공를 들인 결과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와 스톡옵션의 힘이 컸다.

CMS에듀는 2015년 7월 1회차 사모 분리형 BW 25억원을 발행했다. 워런트의 경우 2016년 7월~2021년 6월 5년간 주당 3000원(이하 2015년 12월 150%․2017년 7월 300% 무상증자 반영)에 신주 83만3333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이었다.

워런트 중 3분의 2인 16억원어치를 손에 쥐고 있던 던 이가 이 대표다. 신주 전환이 가능해지자 1년 뒤인 2017년 6월 워런트를 전량 행사했다. 신주 53만6664주를 받아 지분을 7.44%(129만2004주)로 늘렸다.

다음은 스톡옵션이다. 이 대표는 2014년 9월 88만주를 시작으로 2015년 3월 3만3000주, 2016년 9월 20만주, 2018년 3월 10만주 등 총 네차례에 걸쳐 도합 121만30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이 중 취소된 물량은 4차분 10만주뿐이다.

2017년 6월(60만주)과 2018년 7월(28만주) 두 차례로 나눠 25억원(주당 2820원)에 1차분을 모두 신주 전환했다. 2차분 또한 2018년 7월에 1억560만원(주당 3200원)을 주고 바꿨다.

현재 CMS에듀의 주식시세는 5140원(26일 종가)이다. 이 대표가 BW 워런트 행사를 통해 11억원(주당 2140원), 스톡옵션으로 21억원(주당 2310원) 합계 33억원의 차익을 챙기며 CMS에듀 지분을 11.66%로 끌어올린 스토리다.

소유지분을 더 늘릴 여지도 있다. 스톡옵션 3차분 20만주를 여전히 손에 쥐고 있어서다. CMS에듀 발행주식의 1.07%다. 신주로 전환할 수 있는 종료 시점도 오는 2023년 9월로 앞으로 2년여가 남았다.

다만, 문제는 주가다. 3차분은 CMS에듀가 상장 초기 주가 흐름이 비교적 양호할 때 찍었을 당시 부여받았던 것이라 행사가격이 높은 편이다. 14억원어치인인 주당 7050원이다.

반면 CMS에듀 주가는 최고가 1만600원(2018년 1월22일) 1만600원을 찍을 뒤로는 대체로 내리막길이다. 작년 이후 가장 비쌌을 때가 6700원(8월18일)이다.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행사가격이 37.2%(1910원) 높다. 결국 스톡옵션 행사 여부는 재무실적 등 CMS에듀의 향후 성장성이 해결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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