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길수 두레시닝 대표가 신임 하나카드 사장으로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하나카드 신임 사장에 권길주 대표를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카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 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며,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이번 인사는 막말 논란으로 장경훈 전 사장이 사퇴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두레시닝은 하나금융 행우회 자회사로 은행의 각종 서류나 인쇄물, 판촉물 등의 배송을 담당하는 회사다.
임추위는 권길주 후보가 하나금융 내 지주, 은행,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해 카드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윤리 경영, 디지털 경영 등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후보는 1985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을 거쳐 2009년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2011년엔 하나금융 그룹윤리경영업무 담당 상무를, 2012년엔 그룹 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CCPO)를 맡았다.
이후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외환은행에서 준법감시 관련 업무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하나금융에서 그룹준법감시인, 그룹ICT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