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상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소비자물가가 4%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등 전세계 주요국들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을 감안한 결정이다..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올린 바 있다.

이날 금통위는 한국은행 총재가 부재한 가운데 기준금리를 결정했다. 전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는 지난달 말로 만료됐다. 차기 총재로 지명된 이창용 후보자의 임명 절차 역시 진행 중이라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직을 대행해 회의를 주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