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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돈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 2023.02.05(일) 07:45

[경제 레이더]
1월 돈 움직임 담긴 금융시장동향 발표
석달 만에 적자전환 경상수지…12월에는 어땠나
중국 1월 CPI·PPI 발표…'리오프닝' 효과 시작됐나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돈의 흐름'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금리산정에 '제동'을 건 영향이다. 주중에는 이를 파악할 수 있는 1월 금융시장동향 자료가 발표된다. 

아울러 지난해 마지막 경제성적표나 다름없는 국제수지 역시 주중 발표된다. 최근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표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한국은행은 오는 8일 2022년 12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2022년 11월 국제수지에서는 경상수지가 석달만에 적자전환했다. 지난해말부터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12월에도 적자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오는 9일에는 2023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자료를 내놓는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린 영향으로 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수요는 줄었다.

국내은행 수신은 감소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출도 대출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빌리는 수요보다 갚는 수요가 더 많아 감소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2023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자료도 내놓는다. 달러/원 환율의 불확실성 축소가 지난해 12월 이후에도 이어졌는지가 관건이다.

한편 해외에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중국이 오는 10일 내놓을 2023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있다. 

중국은 최근 지난해 중국 전체를 꽁꽁 싸매고 물가상승을 가로막았던 '코로나 봉쇄령'을 폐기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들어서는 중국의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데다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있었던 만큼 중국의 주요 물가지표 역시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상승한다면 이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영향이 본격화 됐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는 곧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주요국들에게 중국 발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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