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박상진 산은 회장 "국민성장펀드 올 목표액 30조 상반기 조기 달성"

  • 2026.02.25(수) 17:54

"7대 메가프로젝트 승인 조기 달성할 것"
후방산업 파급효과 큰 산업에 집중 투자 
자체투자 확대, 지역 맞춤 금융지원 추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이 올해 승인 목표인 30조원을 상반기 내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에 이어 후방산업들이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산업들에 중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별 모험자본 지원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우대 특별상품 강화, 지역성장펀드 조성을 통한 금융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미리내 기자

취임 6개월 차인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밝혔다. 

박상진 회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운영을 꼽았다. 국민성장펀드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국내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기 지난해 12월 출범한 정부 주도형 정책펀드다.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박 회장은 "산은은 국민성장펀드 운영기관으로서 행 내 전담조직을 설립해 메가프로젝트 발굴과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3조4000억원 규모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1호 사업으로 승인했고 2, 3호 역시 조만간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정된 승인 목표인 7개 메가프로젝트, 30조원은 상반기 내 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면서 "그 이상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 프로젝트들이 신속히 시행될 경우 2차 프로젝트 선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특히 후방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기업, 산업들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메가프로젝트가) 반도체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쏠린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그런 개념보다는 이러한 기업들에 투자했을 때 연관된 부품·하청 등 연관업체들 투자가 늘어나면서 산업이 고도화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기술 경쟁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후방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에 집중 투자해 우린 산업의 생태계 전반이 압도적인 초격차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성장펀드 이외에 자체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산은은 향후 5년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100조원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금융 확대에 75조원 △주력산업 지원을 위한 산업균형 유도에 50조원 △국민성장펀드 연계 대출 및 투자 등에 25조원 등 총 250조원 규모 '넥스트 KDB(NEXT KDB)'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투자자산 비중도 확대해 시장에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매년 신규 벤처기업 위주로 50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이에 대한 후속투자를 통해 성장 단계별 지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케일업 펀드', 모험자본 선순환을 위한 '회수시장활성화펀드'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와의 중복 최소화와 차별화, 상호 보완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넓게 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정책금융기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서로 보완하고 빠지는 곳이 없도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벤처기업들이 잘 육성되도록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산 비중 확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 영향도 세심히 살핀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위험가중자산(RWA)이 은행 건전성 지표인 BIS 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RWA 위험가중치 특례 적용이 추진 중인데 펀드와 자체자금 투자 등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받도록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비수도권 자금 공급도 30조원 규모로 추진한다. 지난해 10조원이던 지역우대 특별상품을 올해 15조원으로 확대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와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등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해 지역 맞춤형 금융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국민성장펀드 투자대상도 지역프로젝트를 우선 검토하고 승인할 것"이라며 "수도권 단일 성장축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다극 성장축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