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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57억 규모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 수주

  • 2025.07.03(목) 16:22

작년 매출 80% 육박…단일 계약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 세포치료 전략연구단과 약 57억원 규모의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 등 글로벌 제약사 뿐 아니라 셀인셀즈, 셀레브레인 등 국내 바이오벤처까지 잇달아 CDMO 계약을 체결하며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한 57억원은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 72억원의 약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이엔셀 수주 계약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계약 기간은 2029년 5월 31일까지다. 

이엔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 구축에 나서게 된다. AAV는 면역원성이 낮고 환자 유전체에 통합되지 않는 안전성 덕분에 생체 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통해 One-Stop(원스탑)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엔셀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AAV 분야에서의 CDMO 수주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엔셀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맞춤형 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리나라에도 국내 원천기술로 상용화된 AAV 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AAV 기반 치료제 도입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힘을 합쳐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결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5월 발행한 '글로벌 유전자 치료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자 치료 시장은 2023년 약 72억달러(한화 약 10조원)에서 9년 동안 연평균 19.4%씩 성장해 2032년 약 366억달러(한화 약 5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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