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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노크' 바이오텍 유망주들 핵심기술 살펴보니

  • 2025.12.15(월) 10:00

TPD·ADC·유전자 치료제 신모달리티 격돌
글로벌 파트너십·기술이전·임상성과 내세워

올해 바이오텍 기업공개(IPO) 시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소수 기업에 기회의 장이었다.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코스닥 상장이라는 좁은 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함께 주가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내년에도 이어져 기업공개를 위한 바이오텍의 움직임은 더욱 숨 가쁘고 치열해지고 있다.

예심 청구 5인방, 기술이전·임상 성과 눈길

현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리는 주요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들은 카나프테라퓨틱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유빅스테라퓨틱스, 인벤테라, 메쥬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기술이전 및 임상 성과와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무기로 2026년 IPO 시장의 핵심 흥행 카드가 될 전망이다.

카나프 테라퓨틱스는 빅파마 제넨텍과 유전체기업 23앤드미 등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쌓은 이병철 대표가 창업했다. 합성신약부터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에 이르는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다수 기업과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오스코텍, 유한양행 등에 항암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등과는 ADC, 이중항체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인 고형암 치료제 KNP-502는 오스코텍을 통해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했다. 

하경식 대표 등 CJ헬스케어 연구진이 창업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자가면역 및 면역항암제 분야에 집중하는 신약 개발 기업이다. 이중항체 기반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을 미국 네비게이터와 중국 화동제약에 각각 9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3억1550만달러(약 4000억원)에 연속으로 기술이전하며 주목받았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최적 항체 제작기술인 'IM-OpDECon'과 다가결합 항체 백본 기술인 'ePENDY' 플랫폼을 통해 중국 ADC 개발사 진퀀텀과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인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본부, 제넥신 등에서 신약 개발 및 사업개발 경험을 가진 서보광 대표가 창업했다. 

유빅스는 TPD 신약개발 플랫폼인 'Degraducer'를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UBX-303-1은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첫 TPD 신약 임상이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네오이뮨텍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기존 조영제의 한계(부작용 등)를 극복하는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한다. 연세대 화학과 출신의 신태현 대표가 원천기술을 확보해 설립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조영제 'INV-002'는 올해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3상에 진입해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국내 조영제 분야 1위 기업인 동국생명과학을 주주로 받아들여 전략적 협력을 진행중이다. 

메쥬는 연세대 의공학과 출신 박정환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의공학자가 공동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통은 전략적 투자자인 동아에스티가 맡고 있으며 최근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는 '이동형 원격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패치(HiCardi) 내에서 환자의 이상 징후를 분석·판단하는 '온디바이스 진단' 기술을 보유한 것이 타사와 차별점이다. 
차기 주자 5곳, 국내외 성과로 IPO 레이스 합류

넥스아이는 하버드의대와 지놈앤컴퍼니에서 면역항암제 연구를 진행한 윤경완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종양미세환경(TME)' 내의 불응성 인자를 찾아내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 단계에 있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을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도 성공했다. 

소바젠은 난치성 뇌질환 신약 연구에 매진하는 기업으로,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뇌세포에 발생한 극미량의 체성 돌연변이(Brain Somatic Mutation)가 다양한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임을 규명한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석좌교수가 창업했다. 

올해 이탈리아 안젤리니 파마와 난치성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SVG105'에 대해 약 7500억원 규모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주목해 주목받았다. 올해 235억원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상장전 투자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선도 신약후보물질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NG101'은 캐나다에서 임상에서 미국 임상(1/2a)으로 올해 확장됐다. 

독점 생산 및 공급 협력 계약을 맺은 이연제약이 올해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엠비디는 MIT에서 생화학공학을 전공한 구보성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3차원 세포배양(튜머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자 유래 암세포를 배양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코디알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 등 실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키야텍, 독일 샤리테병원 암센터와 협력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65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으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전단계인 기술성 평가도 통과했다.

인제니아 테라퓨틱스는 이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받으면서 상장예비심사 청구가 임박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 펠로우,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거친 항체 공학 전문가 한상열 대표가 보스턴에 창업했다. 

인제니아는 미세혈관을 보호·회복시키는 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황반변성을 비롯한 안과질환 치료 후보물질 'IGT 427'은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1조원 규모의 기술이전·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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