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차녀인 조현민 상무도 전무로 승진하는 등 3세 경영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24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대한항공 서용원 대표이사 수석부사장을 그룹사인 ㈜한진 대표이사 사장으로, 조원태 부사장을 올해 설립한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겸직 임명했다.
▲ 조원태 한진칼 대표 |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25명으로 이승범 전무 외 1명을 전무A, 조현민 상무 외 2명을 전무, 오문권 상무보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 상무보 19명을 신규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공항서비스 부문 여성 임원 조모란 상무를 일본지역 항공서비스 전문 그룹사인 한진인터내셔널재팬(Hanjin International Japan)의 대표로 임명하는 등 발탁 인사도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책임경영 강화"라며 "조원태 부사장의 한진칼 대표이사 임명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의 일관되고 체계적인 경영 정책과 전략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현민 전무의 승진도 대한항공 및 진에어의 광고와 마케팅 등 담당 업무에 대한 보다 책임있는 경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원 인사 명단
◇승진
▲전무A(2명)
이승범(李承範) 이수근(李秀根)
▲전무(3명)
조현민(趙顯旼) 서화석(徐華錫) 신무철(申武澈)
▲상무(1명)
오문권(吳文權)
▲상무보 (19명)
강종구(姜宗求) 함건주(咸健柱) 김 철(金 徹) 이동희(李東熙) 엄재동(嚴在東) 최병권(崔炳權) 장영재(蔣榮在) 송윤숙(宋允淑) 문용주(文鏞柱) 조필제(趙必濟) 공병호(孔炳浩) 박경호(朴敬浩) 정성환(鄭盛煥) 최민영(崔旻暎) 김완태(金完泰) 현덕주(玄德柱) 고광호(高光浩) 김진관(金鎭寬) 김인규(金仁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