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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담철곤 부부 98억 vs 현재현 부부 53억

  • 2014.04.01(화) 14:48

이웅렬 코오롱 회장 46억, 정지선 현대백 회장 45억
고액 등기임원 대부분 오너일가

재계 30위권 기업들중 5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대부분 오너일가였다. 대부분 기업들의 오너가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전문경영인들의 숫자는 적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었다. 담 회장은 지난해 53억9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에게도 43억7900만원이 지급됐다. 이들 부부에게 지급된 연봉만 98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다만 담 회장 부부는 지난해 오리온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의 연봉은 46억원 수준이었다.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생명과학 등 5개사에서 급여를 받았다. 코오롱 그룹내에서 이웅렬 회장을 제외한 등기임원중 5억원을 넘는 급여를 받은 사람은 조희정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10억2500만원) 정도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도 45억원을 받아 상위권에 올랐다. 정지선 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39억원, 현대그린푸드에서 6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청호 대표이사가 17억20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중에서 상위권의 연봉을 기록했다. 하병호 대표이사의 경우 퇴직금 30억원을 포함해 44억원을 받았다.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현재현 동양 회장 역시 42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현 회장은 지난해 동양, 동양시멘트, 동양증권, 동양네트웍스 등으로부터 급여를 받았다. 부인인 이혜경 부회장에게는 10억8000만원이 지급됐다.

 

LS그룹은 구씨 일가들이 대략 20억원에서 30억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구자용 E1 회장이 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27억원 수준이었다. 구자열 LS 회장과 구자홍 회장은 각각 23억원과 21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만도에서 23억8800만원, 한라에서 9억7500만원 등 총 33억6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14억원, 아들인 조현식 사장과 조현범 사장의 연봉은 각각 7억원을 조금 상회했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22억원, 신춘호 농심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연봉은 대략 14억원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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